박근혜 연이은 '충청보듬기'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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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연이은 ‘충청보듬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말 한 측근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태안군의 기름피해 주민단체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성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대표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싸우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이어 충청권 최대 현안인 태안기름유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등 특정지역 현안을 연이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한 친박 의원은 “박 전 대표는 기름유출 사건을 충청도의 사건이 아닌 국가적 비극으로 보고 있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사건 당시에도 박 전 대표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봉사활동을 벌인바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정부의 피해보상 현황을 검토한 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의 배상 승인 이전에 먼저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개정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유류피해의 피해 보상액을 늘릴 수 있도록 현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계류 중인 ‘IOPC 보충기금협약 비준동의안’ 통과를 앞당기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지난달 말 한 측근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태안군의 기름피해 주민단체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성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대표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싸우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이어 충청권 최대 현안인 태안기름유출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등 특정지역 현안을 연이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한 친박 의원은 “박 전 대표는 기름유출 사건을 충청도의 사건이 아닌 국가적 비극으로 보고 있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사건 당시에도 박 전 대표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봉사활동을 벌인바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은 근본적인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정부의 피해보상 현황을 검토한 뒤,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의 배상 승인 이전에 먼저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개정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유류피해의 피해 보상액을 늘릴 수 있도록 현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 계류 중인 ‘IOPC 보충기금협약 비준동의안’ 통과를 앞당기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구동회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