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코리아 2010-세계 원자력 정상회의] "한국ㆍ노르웨이 등 미들파워가 비핵화 앞장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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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자력정상회의에 참석한 20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선 국제적 협력과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환경과 기후 문제로 최근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며,이런 시기에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가 열린 것은 아주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 에너지대책포럼(FOCCEP)과 평화적 핵 이용을 위한 비정부기구인 퍼그워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대회장을 맡은 김영삼 전 대통령(사진)은 개회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한국 노르웨이 같은 미들 파워(middle power) 국가들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와 비핵 국가의 중간 입장에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방안도 핵 확산 이슈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사안"라며 "핵 오용이나 불법 사용을 막기 위한 처방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프랭크 드코닝크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이사장은 "유럽 국가들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추세였지만 요즘 환경과 기후 문제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한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국제 사회의 규제와 투명성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대회장을 맡은 김영삼 전 대통령(사진)은 개회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창한 핵무기 없는 세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한국 노르웨이 같은 미들 파워(middle power) 국가들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와 비핵 국가의 중간 입장에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방안도 핵 확산 이슈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사안"라며 "핵 오용이나 불법 사용을 막기 위한 처방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프랭크 드코닝크 벨기에 원자력연구소 이사장은 "유럽 국가들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는 추세였지만 요즘 환경과 기후 문제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한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국제 사회의 규제와 투명성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