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분야 협력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 일행이 11일 대전 대덕의 SK에너지 기술원을 찾았다. 라스무슨 총리 일행 40여명은 이날 SK에너지 대덕 기술원에서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배터리,친환경 플라스틱 '그린폴'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 시설을 견학한 뒤 환경기술 개발 등 미래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스무슨 총리는 중대형 배터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0월 미쓰비시 후소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방문단 일행에는 세계 1위 풍력 발전업체인 베스타스의 벤트 에릭 칼슨 회장과 전기차 충전소 구축업체 베터 플레이스의 엔스 모베어 CEO 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라스무슨 총리는 "SK에너지와 향후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사업 등 많은 분야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