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인쇄회로기판 업체인 플렉스컴이 1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금낙하산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적대적 인수 · 합병(M&A) 때 임원 등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인수자 측의 자금 부담을 가중시켜 M&A를 방지하는 것이다. 플렉스컴은 적대적 M&A가 시도될 경우 대표이사는 50억원,이사에게는 30억원을 각각 주도록 정관을 고쳤다.

증시 일각에서 떠돌던 하경태 대표(지분율 13.9%)와 오정선 부사장(10.2%)의 지분 경쟁 소문을 잠재우고 경영권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문인식 및 전자여권 사업을 영위하는 슈프리마는 송봉섭 부사장과 김평수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를 각각 이사와 감사로 재선임했다. 또 동국제강은 7명이던 사외이사 수를 6명으로 축소했다.

문혜정/김동윤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