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증가 기대…유가 82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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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내년까지 80弗대 횡보 예상"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늘겠지만 유가는 향후 1,2년 동안 80달러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9일 내놓은 에너지시장 단기전망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으로 올 연말까지 배럴당 82달러 선에 이른 뒤 내년 말에는 85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8551만배럴로 지난해보다 15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 전망치(120만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달 말 로이터가 31명의 투자은행 및 에너지기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유가 전망도 EIA의 전망과 비슷하다. 로이터는 WTI 가격은 올해 평균 77.7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83.2달러,2012년에는 83.4달러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12개 산유국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라틴아메리카와 중국 중동 등 신흥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루 88만배럴 늘어난 8524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TI는 연중 최저가(71.19달러)를 기록한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15.3% 상승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0.6달러(0.7%) 오른 배럴당 8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주 만의 최고치다. 장중엔 83.03달러를 찍기도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은 9일 내놓은 에너지시장 단기전망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으로 올 연말까지 배럴당 82달러 선에 이른 뒤 내년 말에는 85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8551만배럴로 지난해보다 15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 전망치(120만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달 말 로이터가 31명의 투자은행 및 에너지기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유가 전망도 EIA의 전망과 비슷하다. 로이터는 WTI 가격은 올해 평균 77.7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83.2달러,2012년에는 83.4달러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12개 산유국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라틴아메리카와 중국 중동 등 신흥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루 88만배럴 늘어난 8524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TI는 연중 최저가(71.19달러)를 기록한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15.3% 상승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0.6달러(0.7%) 오른 배럴당 82.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주 만의 최고치다. 장중엔 83.03달러를 찍기도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