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의 SK텔레콤 따라하기…상하이푸둥발전은행 지분 2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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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두고 있는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SK텔레콤 따라하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차이나모바일이 자회사 광둥모바일을 통해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의 지분 20%를 398억위안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는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을 인수해 모바일 결제사업을 확대한 것과 같은 행보라고 보도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말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휴대폰에 신용카드 정보와 멤버십 카드를 삽입한 모바일 신용카드 등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푸둥발전은행 신주 22억1000만주를 주당 18.03위안에 사들이기로 했다.이는 상하이 증시에서 푸둥발전은행 거래가 중지된 지난달 25일 기준주가 20.74위안보다 13% 할인한 수준이다.차이나모바일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푸둥발전은행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일부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모바일뱅킹 등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억7000만위안에서 올해 28억5000만위안으로 급증할 것으로 신화통신이 최근 전망했다.모바일 결제 이용자도 지난해말 8250만명에서 올해말 1억50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 1월말 현재 7억566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푸둥발전은행은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국 금융당국이 강화한 자기자본 확충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의 푸둥발전은행 지분투자는 각사 주주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등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두고 있는 중국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SK텔레콤 따라하기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차이나모바일이 자회사 광둥모바일을 통해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의 지분 20%를 398억위안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며 이는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을 인수해 모바일 결제사업을 확대한 것과 같은 행보라고 보도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말 하나카드의 지분 49%를 인수하고 휴대폰에 신용카드 정보와 멤버십 카드를 삽입한 모바일 신용카드 등 차세대 결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푸둥발전은행 신주 22억1000만주를 주당 18.03위안에 사들이기로 했다.이는 상하이 증시에서 푸둥발전은행 거래가 중지된 지난달 25일 기준주가 20.74위안보다 13% 할인한 수준이다.차이나모바일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푸둥발전은행의 2대 주주로 올라선다.차이나모바일은 최근 일부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모바일뱅킹 등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억7000만위안에서 올해 28억5000만위안으로 급증할 것으로 신화통신이 최근 전망했다.모바일 결제 이용자도 지난해말 8250만명에서 올해말 1억50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은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 1월말 현재 7억566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푸둥발전은행은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국 금융당국이 강화한 자기자본 확충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차이나모바일의 푸둥발전은행 지분투자는 각사 주주와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 등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