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1억원 청약자 주가 1만원땐 185만원 '차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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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29주 배정
대한생명 공모에 청약증거금 1억원을 넣은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은 상장 후 주가 1만원을 기준으로 평균 1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 청약경쟁률이 평균 23.7 대 1인 점을 감안하면 1억원(증거금률 50%)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공모주 1029주를 배정받게 된다. 환불받은 후의 실제 투자금액은 843만원(공모가 8200원 기준) 수준이다.
평균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우리투자증권(27.75 대 1) IBK투자증권(24.03 대 1) 등에 청약한 경우엔 배정 주식 수가 더 줄어든다.
오는 17일 대한생명의 상장 후 주가가 1만원까지 오른다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1.95%,9000원인 경우엔 9.76%라는 계산이 나온다. 금액으로 치면 차익이 각각 185만원,82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대우증권의 최고 청약 한도인 50만주까지 최대로 청약한 투자자들은 증거금으로 20억5000만원을 넣어 1만7730주(1억4538만원)를 쥘 수 있다. 이들은 주가가 1만원까지 오를 경우 3191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대한생명 공모주 투자자들은 평균 1억7000만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기대수익은 3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청약증거금 4조4198억원 가운데 1조7480억원이 집중된 상장 대표주관사 대우증권의 경우 총 1만여명이 평균 1억7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보험 담당 애널리스트는 "1만원을 기준으로 적지 않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경쟁률이 치열해 실제 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은 증거금과 비교해선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 청약경쟁률이 평균 23.7 대 1인 점을 감안하면 1억원(증거금률 50%)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공모주 1029주를 배정받게 된다. 환불받은 후의 실제 투자금액은 843만원(공모가 8200원 기준) 수준이다.
평균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우리투자증권(27.75 대 1) IBK투자증권(24.03 대 1) 등에 청약한 경우엔 배정 주식 수가 더 줄어든다.
오는 17일 대한생명의 상장 후 주가가 1만원까지 오른다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21.95%,9000원인 경우엔 9.76%라는 계산이 나온다. 금액으로 치면 차익이 각각 185만원,82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대우증권의 최고 청약 한도인 50만주까지 최대로 청약한 투자자들은 증거금으로 20억5000만원을 넣어 1만7730주(1억4538만원)를 쥘 수 있다. 이들은 주가가 1만원까지 오를 경우 3191만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대한생명 공모주 투자자들은 평균 1억7000만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평균 기대수익은 3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청약증거금 4조4198억원 가운데 1조7480억원이 집중된 상장 대표주관사 대우증권의 경우 총 1만여명이 평균 1억7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보험 담당 애널리스트는 "1만원을 기준으로 적지 않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경쟁률이 치열해 실제 투자자들이 얻는 수익은 증거금과 비교해선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