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건설업종 중에서 가장 높은 이익모멘텀(상승요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겨노가 목표주가 8만23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중 최대주주인 정책금융공사의 매각 의지가 확인될 예정"이라며 "해외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 발전 및 토목부문 발주 지연으로 43억 달러의 수주에 그쳤다는 것. 그러나 올해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약 30억달러)를 비롯해 150억 달러의 해외수주가 가능하다는전망이다.

사실상 UAE 원전, 리비아 트리폴리 서부발전소(13억달러),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11억달러) 등 67억 달러의 수주물량은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주주협의회 지분 1919만주 매도에 이어 하반기중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매각 이전, 매도가능한 주주협의회 지분은 사실상 124만주에 불과하다"며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