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당분간 강한 주가 모멘텀(동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71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올해는 이익모멘텀 회복과 삼성생명 지분 유동화 가능성 등으로 주가모멘텀이 회복되는 과정"이라며 "동사의 주가도 지난달 8일(종가 49만2000원)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세계의 경우 중산층의 구매력 확대, 가격인하 정책에 의한 이마트 성장성 회복, 백화점의 지역 1번점 전략의 성과 시현 등이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세계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1~2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171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중산층의 소비 가세와 이마트의 가격인하 전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기존점 성장세가 매우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1~2월 상품권 판매가 전년보다 약 30% 성장한데 이어 현재 판매 추이도 양호해 1분기 실적은 현재 컨센서스를 큰 폭 웃돌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