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이 12일 아이피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8500원으로 12% 상항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아이피에스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솔라셀 장비의 신규 고객 확보 또한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이피에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 1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10.1%, 14.5%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8억원보다 약 9배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는 삼성전자의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투자에 힘입어 신규장비인 원자층증착장비(ALD)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는 삼성전자의 증설투자와 공정적용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올해는 신규장비의 매출 가능성 또한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아이피에스의 성장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