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사업부는 전년동기 대비 약 15%대 성장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사업부는 8% 수준의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성장률이 저조했던 방판은 7~8%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10억원, 12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3%, 10.8%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072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09년말 실시한 자산재평가에서 4051억원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해 아모레퍼시픽의 순자산가치가 27% 증가했다"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유형자산의 가치가 시장가치를 찾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