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3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은행주와 보험주 상승에 힘입어 사흘째 소폭 올랐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4.51p(0.42%) 상승한 10611.8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63p(0.4%) 오른 1150.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9.51p(0.4%) 상승한 2368.4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긴축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오바마 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 규제안과 건강보험 개혁안의 의회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관련주가 상승하며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6만2000건을 기록,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예상치(46만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무역적자 폭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373억달러로 전달 대비 6.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1월 수출도 자동차와 상업용 항공기 수출이 감소한데 따라 전달 대비 3%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