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는 평가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45분 파라다이스는 전날 대비 185원(5.62%) 오른 3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파라다이스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9.7배, EV/EBITDA(평균 주가수준) 3.9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PER는 30%, EV/EBITDA는 55%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밸류에이션이 지속된다면 경쟁사인 GKL보다 이 회사에 배팅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1~2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중국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여 파라다이스의 올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GKL보다 입지가 취약한 파라다이스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Junket(전문 모집인)영업에 특화돼있어 춘절연휴 효과를 GKL보다 더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