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수족관에서 여자친구를 위해 평생 기억에 남을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아나노바는 왕 지엔(28)이 여자친구인 시에 웬첸(24)을 위해 수족관에서 감동의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소개했다.

지엔은 여자친구 몰래 두달 동안 중국 푸저우 주오하이 수족관에서 다이버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를 마친 지엔은 여자친구와 함께 수족관으로 향했고 자신은 음료수를 사고 오겠다며 시에를 수족관 앞에 서 있게 했다.

잠시 후 지엔은 수족관으로 들어가 다이버로 변신했고 꽃다발을 든 채 시에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지엔의 뒤에 있던 두명의 다이버는 "나와 결혼해줘"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이에 시에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수족관 유리를 사이에 두고 지엔과 키스를 했다.

감동의 프러포즈를 받은 시에는 "내 남자친구가 이런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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