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3월 7일~3월 1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ℓ당 10.5원 오른 1680.8원을 기록했다.

최근 4주간 휘발유 가격은 ℓ당 34.3원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8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셋째 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곳값과 최젓값의 차이는 ℓ당 102.1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59.4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ℓ당 1657.3원으로 가장 쌌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 주에도 10.6원 올라 ℓ당 1459.3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ℓ당 5.5원 상승한 1038.5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그리스 재정위기 완화 가능성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의 영향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