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공석인 여성부 차관에 김교식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58)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옛 재정경제부 기획예산담당관,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재산소비세제 국장 등을 지냈으며 현 정부 출범 후인 2008년에는 한나라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했다. 전임자인 황준기 전 차관은 경기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지난 4일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공석을 메울 '원포인트 개각'과 차관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이르면 내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특정한 자리나 특정한 날짜를 목표로 인사를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했으나 차관이나 청와대 비서관의 경우 상당폭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장관은 '원포인트'지만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일해 온 장수 차관의 물갈이와 일부 비서관의 차관 승진설이 제기되고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