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두형)의 심리로 12일 열린 3차 공판에서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검찰조사에서는 (돈봉투를) 한 전 총리에게 직접 건넸다고 했고 법정에서는 의자에 두고 왔다고 했는데 어느 것이 맞냐"고 묻자 곽 전 사장은 "법정에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100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 선물과 관련,곽 전 사장은 "검찰이 골프장 전표를 보여주기 전까지는 골프채를 사준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