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투어는 클럽리치항공과의 소규모 합병승인이 무산됐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주주들의 반대의사표시 접수를 완료한 결과 반대의사표시가 회사 발행주식총수의 20%를 넘는 23.48%로 집계돼 소규모 합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세계투어는 또 전 최대주주인 나노엑사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503만7784주를 장외매매로 남종욱 씨에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 최대주주가 기존 나노엑사에서 남종욱씨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및 경영권이전 계약 체결 지연공시 등을 이유로 세계투어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