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중형세단 ‘TF(개발명·가칭 K5)'의 외관 사진을 14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TF의 외관을 가리켜 "혁신적 스타일의 미래 감각 다이나믹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대담성을 가미한 앞모습, 속도감이 느껴지는 측면과 세련미를 강조한 뒷모습을 통해 절제된 강인함을 나타내려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부분을 보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고광도 방전식(HID) 전조등과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눈에 띈다. 기아차 특유의 '패밀리 룩(Family look)'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도 여전하다. 측면은 최근 기아차 신차 디자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조된 직선을 적용했다. 뒷부분은 현대차 '쏘나타 F24 GDi'처럼 노출형의 트윈머플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TF를 가리켜 "새로운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다양한 신기술로 기존 중형세단과 차별화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 차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29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 출품 후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