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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기업 상장폐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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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제ㆍ초록뱀 등 거래정지 잇따라
    지난해 실적결산이 마무리되면서 한계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폐지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감사의견 거절,자본잠식 등의 퇴출사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주말 유가증권시장의 인삼 제조업체 고제는 감사의견 거절이 내려지며 거래가 정지됐다. 올 들어 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거절한 첫 사례다. 감사를 맡았던 동남회계법인은 지난해 순손실이 219억원에 달하는 데다 부채가 많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이 의문시된다는 의견거절 사유를 밝혔다. 또 매출 규모 및 유형자산 가치에 대해 회사 측과의 의견 차이가 198억원에 달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상장사의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다. 주총시즌이 3월 말 마감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에도 고제 처럼 감사의견에 따라 퇴출사유가 발생하는 기업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의 연합과기일경 등은 회사 측의 부인에도 감사의견 거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지난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제작사인 코스닥시장의 초록뱀도 대규모 손실을 보고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돼 퇴출사유가 발생한 것이다. 재감사를 통해 퇴출사유를 벗어나더라도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문턱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닥시장의 클라스타는 상장폐지 요건을 회피했는지에 대해 거래소가 심사에 들어간 상태며 비엔알도 감사보고서 제출시 심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뚜렷한 개선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위기를 맞게 되는 관리종목들은 특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록뱀이 이미 관리종목에 지정된 것을 비롯해 에듀아크 올리브나인 등 상장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기업 중 상당수가 관리종목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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