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차례 분양이 이뤄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대규모 조합아파트가 오는 20일부터 선착순 일반분양에 나선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2001년부터 시작된 서울 상도동 134 조합아파트 사업 시공사로 최근 선정돼 20일 '상도 엠코타운' 견본주택을 열고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2008년 일반분양 계약자 4명을 승계해 분양승인 취소 없이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지상10~18층 22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59㎡ 241채,84㎡ 1079채,118㎡ 239채 등 총 1559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59㎡ 9채,84㎡ 38채,118㎡ 239채 등 총 286채이다. 59㎡는 1 · 2층,84㎡는 1층 물량뿐이다. 118㎡는 조합원 물량 없이 모두 일반분양된다. 2008년 분양가는 전용 118㎡의 경우 3.3㎡당 2458만~2555만원이었으나 이번에는 2300만~2427만원으로 책정됐다. (02) 824-7000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