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에서 자영업자들의 퇴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진 자영업자는 30여만명에 달한다. 영업 현장에 가보면 한계상황에 다다른 '깡통점포'가 많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충하면 '밥은 먹겠지'라는 주먹구구식 경영도 여전하다. 자영업자들은 과다한 임차료,소비 위축 등 외부 요인 외에 인력 운영,상품 개발,원가 절감,고객 관리,자금 조달 등 숱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번에 12개 지방 도시에서 펼치는 창업 · 자영업 무료 컨설팅 프로그램은 자영업자들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년간 실시한 무료컨설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실천한 점주들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 지금이라도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망설이지 말고 현장에 나와 전문가들에게 도움(SOS)을 요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