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마저 3D? 공연도…무용영화 '피나' 3D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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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공연이 3D 영화로 만들어진다.
여태까지 공연은 현장에서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예술장르이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옮기기 어렵다고 여겨져왔다. 그러나 작고한 무용가 피나 바우시의 공연을 3D 영화로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빔 벤더스가 지난해 11월부터 3D 무용영화 '피나' 제작에 들어가 바우시 무용단의 주요 공연 실황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베를린 천사의 시''파리 텍사스''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등으로 유명한 벤더스 감독은 "그녀의 춤을 통해 사람의 동작과 제스처,감정을 완전히 새롭게 이해하고 인식하게 됐다"며 "3D 기술로 영상에 옮긴다면 관객들이 극장 맨앞줄에서 관람하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전통 다큐멘터리처럼 코멘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많지 않을 전망이다. 벤더스 감독은 일찍이 바우시의 춤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었지만 평면 스크린으로는 그녀의 예술을 재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바우시가 갑자기 타계하기 전,그녀와 영화화 작업에 합의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여태까지 공연은 현장에서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예술장르이기 때문에 스크린으로 옮기기 어렵다고 여겨져왔다. 그러나 작고한 무용가 피나 바우시의 공연을 3D 영화로 볼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빔 벤더스가 지난해 11월부터 3D 무용영화 '피나' 제작에 들어가 바우시 무용단의 주요 공연 실황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베를린 천사의 시''파리 텍사스''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등으로 유명한 벤더스 감독은 "그녀의 춤을 통해 사람의 동작과 제스처,감정을 완전히 새롭게 이해하고 인식하게 됐다"며 "3D 기술로 영상에 옮긴다면 관객들이 극장 맨앞줄에서 관람하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전통 다큐멘터리처럼 코멘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많지 않을 전망이다. 벤더스 감독은 일찍이 바우시의 춤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었지만 평면 스크린으로는 그녀의 예술을 재현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바우시가 갑자기 타계하기 전,그녀와 영화화 작업에 합의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