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못하게 해달라" 가처분신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가 노조 파업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15일엔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결정이 예정돼 있어 이번 주가 이 회사 노사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노조가 구조조정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주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상 해고 등 구조조정 문제는 이익 분쟁이 아니고 권리 분쟁인데,이를 이유로 파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법은 오는 18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고광석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엔 노동위원회의 조정 결정이 내려진다. 조정이 성사된다면 채권단 자금지원 등 회사 정상화에 힘이 실리겠지만,그렇지 못할 경우 워크아웃 중 파업이란 최악의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 거부로 작년 12월부터 월급 및 상여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금호타이어는 노조가 구조조정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주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광주지방법원에 제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상 해고 등 구조조정 문제는 이익 분쟁이 아니고 권리 분쟁인데,이를 이유로 파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법은 오는 18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고광석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엔 노동위원회의 조정 결정이 내려진다. 조정이 성사된다면 채권단 자금지원 등 회사 정상화에 힘이 실리겠지만,그렇지 못할 경우 워크아웃 중 파업이란 최악의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은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 거부로 작년 12월부터 월급 및 상여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