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일본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

넥슨 일본법인은 14일 일본 지바시 지바마린 스타디움에서 일본 프로야구팀 지바롯데 마린스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바롯데 마린스 선수들은 오는 20일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넥슨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한국 게임업체가 해외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자사 온라인게임에 지바롯데 마린스와 관련된 게임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2년 12월 설립한 넥슨 일본법인은 메이플스토리 등 39종의 게임을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다. 작년 말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본 1위 온라인게임 업체로 성장했다.

지바(일본)=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