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SK텔레콤은 전국 주요 105개 산 309곳에 친환경 기지국 및 중계기를 설치,주요 명산 내에서도 영상통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기지국 장비 등을 추가한 곳은 지리산,설악산,내장산,오대산,속리산 등 전국 주요 등산로다.지금까지는 마을과 인접한 봉우리나 산 정상에서만 통화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계곡이나 등산로 내에서도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지리산의 경우,벽소령,연하천 산장 등에서도 통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증설로 등산객들은 폭설·폭우 등의 천재지변이나 조난사고 발생시 이동전화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하기 수월해졌고 관계기관에서는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이용해 사고위치 파악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국립공원 등의 생태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 이번 증설때 신재생 에너지형(태양열.풍력),나무위장형,바위위장형 등 환경친화적 기지국·중계기를 사용했다.앞으로 가로등,산불감시카메라 등과 결합한 중계기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