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윤활유 업체인 미창석유에 대해 청산가치 이하로 저평가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미창석유의 지난 1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50억원으로, 작년 말 당시 순유동자산 878억원의 85%에 불과해 청산가치 이하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동종업체인 한국쉘석유의 순유동자산이 시가총액의 268%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수익가치 측면에서도 작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9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로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액은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8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기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28.9% 감소한 238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창석유의 작년 주당 배당금은 2300원이며, 이는 지난해 말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5.3%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