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3월의 시장점유율(MS)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국법인(BHMC)은 10만대 증설공사 영향에 따라 지난 2월 판매대수가 전월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3월에는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BHMC)는 3월부터 60만대 생산체제를 가동해 월 6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SUV모델 투산(Tucson) ix와 스포티지(Sportage) R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또한 기아차 중국법인(DYK)은 지난 2월 2만4000대를 판매해 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에서 현지화 모델 출시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제고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2월 판매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