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사실 유포' 김길태 팬카페 운영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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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를 미화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팬카페 운영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에 '김길태 팬카페'가 개설됐다. 네티즌 ID 'dogtrap(트루오거)'가 만든 것으로 이 카페 메인화면에는 김의 사진과 '사랑해요 김길태'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팬카페 운영자는 지난 13일 공지란에 "김길태 오늘(13일) 풀려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양과 DNA가 일치하지 않아 풀려났다"며 수사본부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위가 언론에 발표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글과 화면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하고 문제의 팬카페 운영자의 ID를 추적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중생의 죽음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는 다른 팬카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지난 10일 한 포털사이트에 '김길태 팬카페'가 개설됐다. 네티즌 ID 'dogtrap(트루오거)'가 만든 것으로 이 카페 메인화면에는 김의 사진과 '사랑해요 김길태'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팬카페 운영자는 지난 13일 공지란에 "김길태 오늘(13일) 풀려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양과 DNA가 일치하지 않아 풀려났다"며 수사본부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위가 언론에 발표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 글과 화면 등을 증거자료로 확보하고 문제의 팬카페 운영자의 ID를 추적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여중생의 죽음을 비하하는 글을 올리는 다른 팬카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