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이 터치스크린 시장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디지텍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2.36% 오른 2만17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터치스크린 시장의 경쟁 격화와 이에 따른 판가 인하·수익성 저하 우려로 디지텍시스템 주가가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디지텍시스템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점유율을 높여 터치스크린 시장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텍시스템이 ITO(산화인듐주석)필름 등 핵심 원자재 내재화에 성공해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갖췄고, 휴대폰 외에도 게임기·내비게이션·노트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환경 대응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그는 "디지텍시스템이 올해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05.9%, 76.6% 성장한 2387억원과 394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