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SK텔레콤 본사 2층에 개관한 티움은 기존의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 체험 단말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실시간 관람객 위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스마트폰 기반의 체험관인 티움(T.um)은 삼성전자의 ‘옴니아 2’를 체험 단말기로 개발해 전시관 내의 모든 콘텐트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신 스캐너로 자신과 얼굴과 체형을 닮은 아바타를 생성해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면서 선택할 수 있고, 전시된 스포츠카를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어 미래형 차량 주행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티움(T.um)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ZigBee를 유심(USIM)에 탑재하는 SK텔레콤의 자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관람객의 위치를 인식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신의 관람위치에 따라 체험 단말기가 자동으로 사용모드를 변환해 관람객이 어디에 있든 위치에 맞는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움(T.um)은 미래의 ICT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드림(Play Dream)관과 현재 SK텔레콤의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리얼(Play Real)관으로 구성돼 있다.
가까운 미래의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 드림(Play Dream)관은 U.home, U.entertainment, U.media, U.driving, U.fashion, U.shopping 등 6개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동작인식 기술을 통한 홈 네트워킹 서비스, ▲다양한 기기간 연동을 통한 미래형 네트워크 게임, ▲실시간 2D -> 3D 변환 기술,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자신의 신체를 복제한 아바타 구현 및 의상 코디 서비스, ▲이미지 인식을 통한 상품 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미래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 리얼(Play Real)관에서는 ▲SK텔레콤이 연구 개발 중인 핵심 기술(음성인식, e-Paper, 3D 입체화 기술, Sound Code, CPNS, Smart SIM)과 ▲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관리 기술 및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와 개발 중인 각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티움(T.um)은 2008년 11월 첫 개관 후 약 11개월 동안 105개국 1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외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한국의 ICT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총리, 정보통신부 장관 등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보다폰, 프랑스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기업의 경영진, 하버드, MIT등 유명 경영대학원의 교수와 학생 등 해외 각계 각층의 방문이 지속돼왔다.
SK텔레콤은 이 날 오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SK텔레콤의 대표 모델인 신민아씨 등을 초청해 체험관 투어를 진행하는 등 티움(T.um) 2.0의 개관 기념행사를 가졌다.
티움(T.um)은 홈페이지 (http://tum.sktelecom.com)에 접속해 방문 예약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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