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반등…장중 한 때 113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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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부터 거침없이 반등하며 113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보다 7.1원(0.63%) 상승한 1135.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보합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8.5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130원 초반으로 반등했다. 장중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로화 역시 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 오전 9시 42분경 1134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1134원에서 저항 받으면서 롱마인드가 다소나마 위축된 가운데 고점대비 상승폭을 1원 가량 줄인 1133원대에서 호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시장에 롱마인드가 살아나며 1136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1135원대에서 횡보하며 추가 반등을 물색하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장 초반 1134원에서 막힌 모습이었는데 해당 레벨을 상회하면서 롱심리가 좀 더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현재는 낙폭을 소폭 확대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바꿔 0.68%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39달러선으로 장 초반보다 소폭 내려간 모습이다.
한 시장 참가자는 “아시아 장에서의 위험거래 위축 분위기 속에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선 데다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참가자는 이어 “지난 금요일 장 막판에 위안화 절상 루머가 돌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는데, 주말을 보내고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되돌린 측면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환율이 상승한 것은 특별한 모텐텀이 있기 보다는 수급에 의한 것 같다”며 “지난 금요일에 환율이 아래로 테스트하던 분위기가 한 번 막힌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보다 7.1원(0.63%) 상승한 1135.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보합세로 마감한 뉴욕증시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128.5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130원 초반으로 반등했다. 장중 국내증시가 약세로 돌아서고 유로화 역시 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 오전 9시 42분경 1134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1134원에서 저항 받으면서 롱마인드가 다소나마 위축된 가운데 고점대비 상승폭을 1원 가량 줄인 1133원대에서 호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시장에 롱마인드가 살아나며 1136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1135원대에서 횡보하며 추가 반등을 물색하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장 초반 1134원에서 막힌 모습이었는데 해당 레벨을 상회하면서 롱심리가 좀 더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현재는 낙폭을 소폭 확대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는 아래로 방향을 바꿔 0.68% 정도로 하락하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739달러선으로 장 초반보다 소폭 내려간 모습이다.
한 시장 참가자는 “아시아 장에서의 위험거래 위축 분위기 속에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선 데다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참가자는 이어 “지난 금요일 장 막판에 위안화 절상 루머가 돌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는데, 주말을 보내고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되돌린 측면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환율이 상승한 것은 특별한 모텐텀이 있기 보다는 수급에 의한 것 같다”며 “지난 금요일에 환율이 아래로 테스트하던 분위기가 한 번 막힌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