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오는 6월7일부터 증권·선물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글로벌시장 참여자들의 수요 확대와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회원사 자체시스템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회원사는 회원공동파생상품시스템을 통해서만 글로벌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투자자는 정규시장에서 사용하는 HTS 외에 별도의 글로벌시장 전용 HTS를 통해야만 글로벌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다.

회원공동파생상품시스템이란 거래소가 회원사의 전산개발비용 및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공동시스템으로, 모든 글로벌시장 참여 회원사가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관계자는 "회원사 및 투자자의 글로벌시장 참여방법 다양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회원공동파생상품시스템을 통한 참여 외에 개별 회원사 자체시스템을 통한 글로벌시장 참여를 허용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