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15일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0.17%) 하락한 10732.73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최근 연일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니케이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추가 협의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은행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0.86%), 미쓰이스미토모FG(0.85%), 미즈호FG(0.53%)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 12일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상승, 예상외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자 수출주가 오름세다.

미국 시장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캐논은 3.34% 상승했고, 북미 시장이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혼다는 0.3% 소폭 올랐다.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는 각각 0.87%, 0.71%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0.83% 하락한 21028.2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내린 2985.01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떨어진 7731.29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49.53으로 0.79%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