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친환경 녹색자동차보험 상품인 '에버그린(Ever Green) 특약'을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특약은 이름이 의미하듯 친환경 상품이다. 보험증권과 약관,만기안내문,분납안내문 등의 보험계약 자료를 종이가 아닌 이메일로 발송함으로써 절감할 수 있는 사업비(종이소비량 감소,우편비용 절감 등)를 계약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으로 되돌려주는 구조다. 즉 특약을 선택하는 계약자에겐 보험증권,약관 등 보험 계약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주는 대신 우표값 종이값 등을 아껴 건당 1500원씩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준다. 특히 회사 측도 특약 1건당 200원을 적립해 공익단체에 기부하거나 공익사업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계약자 중에서 20%인 40만여건만 이 특약에 가입해도 이로 인해 절감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은 128t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ha 면적에 해당하는 4000그루의 나무가 7년 동안 절감할 수 있는 양과 동일한 수준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녹색금융상품이 업계 전체적으로 활성화돼 자동차보험으로 많은 고객이 녹색생활운동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