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 "산단 조성은 우리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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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산단 등 잇따라 들어서
부산지역에 실수요자인 기업들이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기업들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절차가 복잡한 공영개발보다 민간개발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조합이 대행 개발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장안산업단지가 오는 23일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갖는다. 장안산단은 전체 부지 131만㎡ 가운데 70만㎡는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이 공영개발하고 나머지 61만㎡는 산업단지 실수요자인 자동차부품조합이 위탁 개발해 분양가를 크게 낮췄다. 장안산단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83만원대로 2006년부터 부산지역에 분양된 산업용지 평균 분양가 150만원대의 절반 수준이다.
부산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부산상공산단개발도 지난 13일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서 명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는 명례산단은 용지 수요자인 기업들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직접 개발하는 민간산업단지다. 전체 부지는 156만㎡며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6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경남 양산지역 5개사,김해 2개사,마산 1개사 등 모두 9개의 역외 기업도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명례산단으로 본사 이전과 함께 입주를 결정한 화승그룹은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을 들여 나노기술이 접목된 첨단복합소재 개발에 나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 기장군 오리지역에도 250만㎡ 규모의 공단이 조성된다. 부산지역 기업들은 오는 10월 사업승인을 받은 후 2011년 6월 착공, 2014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자동차 및 기계 부품업체 등이다. 이영 부산상공산단개발 대표는 "명례산단을 비롯해 동부산권에 들어서는 공단들은 기업에 싼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며 "산업용지난에 시달리는 부산지역에서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공영개발 방식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조합이 대행 개발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장안산업단지가 오는 23일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갖는다. 장안산단은 전체 부지 131만㎡ 가운데 70만㎡는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이 공영개발하고 나머지 61만㎡는 산업단지 실수요자인 자동차부품조합이 위탁 개발해 분양가를 크게 낮췄다. 장안산단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83만원대로 2006년부터 부산지역에 분양된 산업용지 평균 분양가 150만원대의 절반 수준이다.
부산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부산상공산단개발도 지난 13일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서 명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는 명례산단은 용지 수요자인 기업들이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직접 개발하는 민간산업단지다. 전체 부지는 156만㎡며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6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경남 양산지역 5개사,김해 2개사,마산 1개사 등 모두 9개의 역외 기업도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명례산단으로 본사 이전과 함께 입주를 결정한 화승그룹은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을 들여 나노기술이 접목된 첨단복합소재 개발에 나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부산 기장군 오리지역에도 250만㎡ 규모의 공단이 조성된다. 부산지역 기업들은 오는 10월 사업승인을 받은 후 2011년 6월 착공, 2014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자동차 및 기계 부품업체 등이다. 이영 부산상공산단개발 대표는 "명례산단을 비롯해 동부산권에 들어서는 공단들은 기업에 싼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며 "산업용지난에 시달리는 부산지역에서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공영개발 방식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