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고급입맛을 가진 개가 있을까.

미국의 한 보석가게에서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개가 삼켜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레프는 미국의 한 보석가게에서 '솔리'라는 이름의 개가 만 2만달러(약 2천 2백만원)에 달하는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삼킨 일을 보도했다.

솔리의 주인은 보석 판매상으로 보석 가게 주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려다가 실수로 다이아몬드를 떨어뜨리고 개가 이것을 순식간에 먹어치운 것이다.

눈 앞에서 수천만원의 다이아몬드를 잃은 주인은 서둘러 수의사를 찾아갔고 "개의 배설물을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주인은 아침, 저녁으로 솔리를 따라다녔고 결국 3일만에 다이아몬드는 빛을 보게 됐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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