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경제지표 대두…중소형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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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0.8% 가량 하락마감했다. 빠르면 이번주 내에 중국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한 것이 코스피의 약세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 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 결과는 중국 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웃돈 2.7%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 역시 5.4% 증가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생산과 소비 지표 역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긴축 스탠스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 인상은 최대한 작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안화 절상을 병행하면서 해외로부터의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조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외에도 이번주는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2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은 2월 산업생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월 신규주택 건설 및 2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및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표의 경우 4월 주택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이 종료 예정에 있고, 연준리의 MBS 매입도 축소될 것이어서 향후 주택경기 개선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유로지역 신용이슈, 취약한 미국 고용여건 및 경기부양 규모 축소 등으로 경기상승 모멘텀 약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장을 둘러싼 악재 중 재정적자, 국내 건설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서유럽 리스크 등의 악재가 서서히 시장에 희석돼 가고는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예정되어 있는 국내외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여전히 지수의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 음식료나 내구소비재 업종 중 중·소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업종 배분보다는 해당 업종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애널리스트
실제로 지난 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 결과는 중국 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웃돈 2.7%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 역시 5.4% 증가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생산과 소비 지표 역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국 정부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긴축 스탠스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 인상은 최대한 작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안화 절상을 병행하면서 해외로부터의 물가상승 압력을 억제하는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조기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외에도 이번주는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2월 계절조정 실업률이 4.3%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은 2월 산업생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월 신규주택 건설 및 2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 및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표의 경우 4월 주택구입에 대한 세제 혜택이 종료 예정에 있고, 연준리의 MBS 매입도 축소될 것이어서 향후 주택경기 개선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2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유로지역 신용이슈, 취약한 미국 고용여건 및 경기부양 규모 축소 등으로 경기상승 모멘텀 약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장을 둘러싼 악재 중 재정적자, 국내 건설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서유럽 리스크 등의 악재가 서서히 시장에 희석돼 가고는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예정되어 있는 국내외 경제 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여전히 지수의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 음식료나 내구소비재 업종 중 중·소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업종 배분보다는 해당 업종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