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 日보다 남편 은퇴후 더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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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은 일본 여성들에 비해 은퇴 후 생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연금도 잘 나오고 우리 남편이 사후 유가족을 위한 대비를 잘 해 놓고 있겠지'하는 기대가 깔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은퇴백서 '뷰포인트'에 수록된 '한 · 일 여성의 은퇴 준비에 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은 은퇴 후 인생이 즐거울 것이라는 응답이 37.1%에 달해 일본 여성(19.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은퇴 후 연금 수령액도 한국 여성의 47.1%는 '약간 줄거나 현재 정도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일본 여성의 63.6%는 '수령액이 대폭 감소하거나 전혀 못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또 남편이 사후를 대비해 가족의 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한국 여성은 62.4%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일본 여성은 29.2%만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은퇴 후 연금도 잘 나오고 우리 남편이 사후 유가족을 위한 대비를 잘 해 놓고 있겠지'하는 기대가 깔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은퇴백서 '뷰포인트'에 수록된 '한 · 일 여성의 은퇴 준비에 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은 은퇴 후 인생이 즐거울 것이라는 응답이 37.1%에 달해 일본 여성(19.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은퇴 후 연금 수령액도 한국 여성의 47.1%는 '약간 줄거나 현재 정도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일본 여성의 63.6%는 '수령액이 대폭 감소하거나 전혀 못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응답했다.
또 남편이 사후를 대비해 가족의 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한국 여성은 62.4%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일본 여성은 29.2%만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