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노력과 성공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분발을 독려했다.

이 부회장은 15일 사내 인트라넷에 '한걸음 더(One Step Further),남들이 하지 않는 2%가 승부를 결정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아사다 마오의 높은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에도 김 선수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보여줬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며 "하나의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 1000번 이상 점프를 해온 피나는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다 걸었다고 생각할 때 한걸음 더 나아가고 그들이 가지 않은 마지막 2%를 가는 것,그 2%가 승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LG텔도 이 같은 노력을 한다면 탈통신의 1위 사업자,애플이나 구글처럼 시장 가치가 월등한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CEO NOW'라는 블로그를 개설,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블로그는 부회장 동정과 칼럼을 비롯해 직원들의 CEO에 대한 코멘트,직원들의 다양한 고민을 직접 상담해 주는 'CEO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