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간의 ‘2010 K리그’ 식전공연을 펼치는 과정에서 의상을 체크하지 못하고 무대에 올라 축구팬들의 야유를 샀다.

티아라는 이날 SBS인기가요 리허설을 마치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의상을 채 갈아입지 못하고 공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팀이던 전북 유니폼의 색깔과 같아 졸지에 티아라가 서울 홈구장에서 전북을 응원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소속사는 ‘티아라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의상을 갈아입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점에 대하여, FC서울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FC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1대 0으로 패하는 바람에 성난 팬들은 구단의 홈페이지에 '티아라의 저주'라는 항의성 글을 올리며 성토한 바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