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윤진서와 금기의 사랑만 찍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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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와 윤진서가 ‘파격적인 사랑’의 커플로 7년 만에 재회했다.
유지태와 윤진서는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 이어 또 다시 새 영화 ‘비밀애’에서 ‘금기의 사랑’을 나누는 열연을 펼쳤다.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애’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지태는 “취재진들로 부터 '왜 윤진서와는 금기의 사랑만 찍느냐 '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면서 “그것은 단지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하는 과정에서 인연이 닿은, 그 지점일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지태는 “개인적으로 멜로를 좋아하지만 일반적인 멜로가 아닌, 치열하고 어려운 멜로, 거기에 1인 2역이라는 캐릭터에 매리트를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윤진서도 단순히 선정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닌 연기적으로 보다 성숙하고 싶어 선택했을 것이다. 두 시점이 맞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지태는 “1인 2역이라는 캐릭터와 관련해 동전의 양면성 같은 연기를 펼쳐보이고 싶었다”라면서 “내가 영화를 만들때도, 출연을 할 때도 보다 치열한, 그리고 완성도를 꽤하는 캐릭터를 그릴 것이다. 그 기준은 변치 않을 것이고 그러다 또 윤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연기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윤진서는 “개인적으로 상대 배우가 유지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든든했다”면서 “나보다 더 노련한 배우랑 연기를 한다는 것에 기댈 수 있을 것 같았고,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화답했다.
영화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