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창 현대해상 사장 "손보 변액보험 허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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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창 현대해상 사장은 16일 "손해보험사에도 변액보험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역할이 비슷해져 차별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생보사와 함께 파는) 제3보험을 중심으로 손보사들이 성장해왔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고 실손보험 판매도 줄어드는 등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손보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감독규정으로 손보사의 변액보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손보사 특성상 대형 사고가 터질 경우 일반 보험 계약자의 자산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서 사장은 "2010년 매출 증가율은 10% 선으로 전년보다 내려가겠지만 순이익은 1500억원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며 "운용자산이 10조원대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예상되고 사업비도 안정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0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매출액이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했고 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9.3% 늘었다.
서 사장은 또 "자동차보험 소액 전담팀을 하반기에 신설해 50만원 이하 소액건은 사고 접수단계에서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장기보험금 자동지급시스템을 구축해 3일 이내 지급률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서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역할이 비슷해져 차별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생보사와 함께 파는) 제3보험을 중심으로 손보사들이 성장해왔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고 실손보험 판매도 줄어드는 등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손보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감독규정으로 손보사의 변액보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손보사 특성상 대형 사고가 터질 경우 일반 보험 계약자의 자산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서 사장은 "2010년 매출 증가율은 10% 선으로 전년보다 내려가겠지만 순이익은 1500억원 안팎을 유지할 것"이라며 "운용자산이 10조원대를 넘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예상되고 사업비도 안정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200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매출액이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했고 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9.3% 늘었다.
서 사장은 또 "자동차보험 소액 전담팀을 하반기에 신설해 50만원 이하 소액건은 사고 접수단계에서 신속히 지급하겠다"며 "장기보험금 자동지급시스템을 구축해 3일 이내 지급률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