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은 총재 김중수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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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63)를 내정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학계 관계 등을 거치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륜을 갖췄을 뿐 아니라 OECD 대사로 국제적인 경험과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으로서 국제 금융개혁 아젠다를 선도해야 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돼 'MB노믹스' 전도사로 나섰으나 2008년 6월 '쇠고기 파동'에 따른 청와대 전면 개편으로 물러난 뒤 같은 해 8월 OECD 대사로 발탁됐다. 서울 출생의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통령 경제비서관,한국조세연구원장,한림대 총장,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을 지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학계 관계 등을 거치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륜을 갖췄을 뿐 아니라 OECD 대사로 국제적인 경험과 안목도 겸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 G20(주요 20개국) 의장국으로서 국제 금융개혁 아젠다를 선도해야 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임명돼 'MB노믹스' 전도사로 나섰으나 2008년 6월 '쇠고기 파동'에 따른 청와대 전면 개편으로 물러난 뒤 같은 해 8월 OECD 대사로 발탁됐다. 서울 출생의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통령 경제비서관,한국조세연구원장,한림대 총장,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을 지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