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환율전망대] "1130원대 중반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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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부근인 113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전문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실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중국 통화 당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수요를 저해하고 있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이 불확실해 지면서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됐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재연되면서 전날에 이어 원화가치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고, 114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은 1130원대 후반 진입 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출회할 전망이어서 전날 종가 수준을 전후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1129~1139원을 제시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원달러 시장은 엇갈린 이벤트 재료 속에서 보합 마감한 뉴욕증시와 전날 종가보다 소폭 상승마감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환율은 신용평가기관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듭급 경고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장중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날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자국 환율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달러화가 이미 원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가 여전히 이어져 추가 급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4~114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마지막 일정과 미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한전관련 매수 기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지지되는 가운데 네고와 하이닉스 지분 매각 부담 등으로 상승도 제한되며 113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을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외환전문가들은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이 확실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중국 통화 당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수요를 저해하고 있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방안이 불확실해 지면서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됐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재연되면서 전날에 이어 원화가치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고, 1140원대 진입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은 1130원대 후반 진입 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출회할 전망이어서 전날 종가 수준을 전후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1129~1139원을 제시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원달러 시장은 엇갈린 이벤트 재료 속에서 보합 마감한 뉴욕증시와 전날 종가보다 소폭 상승마감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환율은 신용평가기관의 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듭급 경고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장중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날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자국 환율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달러화가 이미 원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가 여전히 이어져 추가 급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4~114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마지막 일정과 미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한전관련 매수 기대,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지지되는 가운데 네고와 하이닉스 지분 매각 부담 등으로 상승도 제한되며 113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을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