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대' 아우디 R8, 600마력 '괴물차'로 변신
독일 아우디의 스포츠카 'R8'이 튜닝을 거쳐 최고출력 600마력의 '괴물차'로 변신했다.

'2억원대' 아우디 R8, 600마력 '괴물차'로 변신
아우디의 제휴 튜닝업체인 독일 압트(Abt)사는 16일(현지시간) 아우디의 컨버터블(지붕개폐형) 스포츠카 ‘R8 스파이더’의 동력성능을 크게 높인 ‘스포츠라인 R8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튜닝의 기초모델이 된 R8 스파이더는 지난해 10월 2억160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한국 시장에 출시한 스포츠카 R8의 컨버터블형이다. 5200cc급 10기통 가솔린 직분사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25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압트는 이 차의 동력성능을 최고출력 600마력을 내게끔 조정해 최고속도를 시속 320km까지 올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2억원대' 아우디 R8, 600마력 '괴물차'로 변신
압트는 이밖에 차량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을 교체하고 경량화를 위해 차량 곳곳에 카본화이버 소재를 적용했다. 또 서스펜션(차체 하단 충격흡수장치)을 스포츠타입으로 교체해 더욱 개선된 조향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압트는 이 차를 가리켜 '도로 위의 허리케인'이라고 소개했다.

R8 스파이더는 올해 중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나, 압트의 튜닝버전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