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김길태 현장검증 ‥ 익명의 남성 '돕고싶다'며 변호사 선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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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의 범행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중인 가운데, 변론을 맡을 변호인을 선임했다.
김길태가 선임한 변호인은 부산지역 윤모 변호사로 확인됐으며 수임료는 홍모씨로 알려진 익명의 중년이 대신 지불 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2일 홍씨는 윤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수임료를 대신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10분만에 수임료를 입금했다.
홍씨는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김길태와 친인척은 아니며 인권에 관심이 많고, 김길태가 자라온 환경이 불우해 돕고 싶다"며 변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변호사는 김길태를 접견했으며 김길태는 국선변호인 보다는 낫겠다며 선임 제안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변호사는 부담이 크지만, 통상적인 변론 절차에 따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동안 김길태가 진술을 잘못한 부분이 있는지, 또 부당한 대우는 없었는지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장검증 현장에서 김길태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선임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선 변호인이 있는데 그 돈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이나 돕는게 낫지 않았겠나'며 '무참히 희생된 이양을 생각한다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나타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김길태가 선임한 변호인은 부산지역 윤모 변호사로 확인됐으며 수임료는 홍모씨로 알려진 익명의 중년이 대신 지불 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 12일 홍씨는 윤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수임료를 대신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10분만에 수임료를 입금했다.
홍씨는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김길태와 친인척은 아니며 인권에 관심이 많고, 김길태가 자라온 환경이 불우해 돕고 싶다"며 변론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변호사는 김길태를 접견했으며 김길태는 국선변호인 보다는 낫겠다며 선임 제안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변호사는 부담이 크지만, 통상적인 변론 절차에 따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동안 김길태가 진술을 잘못한 부분이 있는지, 또 부당한 대우는 없었는지를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장검증 현장에서 김길태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선임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선 변호인이 있는데 그 돈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이나 돕는게 낫지 않았겠나'며 '무참히 희생된 이양을 생각한다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나타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