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가수 심신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다.

심신은 지난해 발표한 싱글 '바디 앤 솔 위드 유(Body and soul with you)'의 타이틀곡 '그림자'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9만여 명의 네티즌들이 '심신 재기위원회'라는 카페를 개설하는 등 전폭적인 후원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이른 것.

'그림자'는 특히 30~4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쿠스틱 멜로디에 애절한 가사가 중년 남성들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심신의 소속사 메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8090' 열풍이 불어오면서 1990년대 대중음악계에 대한 향수가 크게 작용한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심신은 오는 5월 시카고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심신은 20주년 기념 앨범과 정규앨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신은 1990년대 초 '오직 하나뿐인 그대',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욕심쟁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메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