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가 간질의 예방 및 억제가 가능한 치료방법을 개발,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뇌세포의 T-타입 칼슘이온통로의 알파1G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해 간질을 일으키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T-타입은 치매와 파킨슨씨병,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의 다양한 뇌신경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채널이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특허를 이용해 알파1G 단백질의 기능 억제제를 간질 예방제 또는 치료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간질과 관련한 질병을 연구하는 모델개발도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간질의 정확한 발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이번 특허로 알파1G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면 간질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미국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간질치료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