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라는 상위 브랜드 밑에는 '상품 STORY'와 '전문투자 컨설팅 STORY', '1대1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STORY' 등 다양한 하위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상품 STORY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주가연계증권(ELS) 랩(Wrap) 펀드 등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각종 자산들을 의미한다. 전문투자 컨설팅 STORY는 자체적인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자산규모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제공하는 서비스를,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STORY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 세무 부동산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각각 의미한다.
대우증권은 이러한 브랜드 전략하에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자산관리 전략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STORY 브랜드 도입과 함께 대우증권은 '대우 X-RAY 포트폴리오 진단 서비스'와 '펀드 돌봄이' 등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포트폴리오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자자는 보유 펀드를 스스로 분석해 자신의 포트폴리오 현황을 점검할 수 있다.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자산,국가,업종,통화별로 분석해 명칭만 다르고 성격은 비슷한 자산에 중복 투자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펀드에 투자하면서도 보유상품이 어떤 지역에 투자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유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 펀드평가사인 '제로인'과 제휴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대우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간단한 인증절차를 거쳐 이용 가능하다. 자가진단 후엔 전담 컨설팅팀과의 상담을 통해 무료로 맞춤형 투자대안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사후 관리서비스인 '펀드 돌봄이'는 적립식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6개월마다 수익률을 통보하고 정기상담을 해준다. 매월 제공하는 펀드잔액과 평가현황,수익률 추이 등의 정보 외에도 자산관리에 필요한 투자정보와 자산배분전략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목표로 한 금액이나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고객에게 즉각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도 병행해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공격적이 포트폴리오를 안정형으로 전환하는 등 투자전략의 수정도 가능하다.
이 밖에 대우증권은 최근 280여개 펀드판매 리스트에 40개 상품을 추가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향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펀드를 리스트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불완전 판매된 펀드에 대해 업계 최초로 '리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는 펀드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충실히 이행되지 않았거나 고객의 투자의도에 어긋나는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펀드매수 신청 후 15일 이내에 리콜을 신청하면 펀드를 즉시 환매해주는 제도다. 이 기간 중 투자손실이 발생했더라도 수수료를 포함한 투자원금(세금 제외)을 모두 돌려준다. 펀드가입 후 받은 투자설명서의 내용이 예상했던 것과 다를 경우 고객이 먼저 리콜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 외엔 영업점과 상품기획부에서 직접 서류심사를 통해 투자자확인서 첨부가 안돼 있거나 투자설명서를 제공하지 않는 등 불완전 판매 행태가 있었는지를 사후 점검한다.
이 증권사의 김희주 상품기획부장은 "자산관리전략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된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펀드 컨설팅 역량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수수료 정책과 다양한 완전판매 확보정책 등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4월말까지 펀드와 랩,신탁상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펀드 STORY'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적립식 상품에 1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판매사를 대우증권으로 옮겨올 때에도 에코백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달말까지는 홈페이지와 지점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응모할 경우 매주 30명씩을 추첨해 1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과 펀드투자 가이드북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